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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새적굴공원 도심 명소로 새단장… 공정 45% 민간개발 순조

전체 13만667㎡ 중 70.1% 9만1547㎡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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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7 17:03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새적굴공원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2020년 7월에 시행되는 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추진 중인 내덕동 새적굴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전체 공정률 44.5%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민간개발 특례방식에 따라 추진하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5만㎡ 이상 공원에 대해 민간 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은 공원조성 후 자치단체에 기부, 나머지 30% 미만은 공동주택 등으로 조성한다.

새적굴공원 조성사업은 2020년 7월에 공원시설 해제가 예정된 청원구 내덕동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일원에 위치한 13만667㎡ 규모의 공원이다.

1974년 공원시설로 결정된 이후 45년 동안 대부분 농경지, 묘지, 고물상 등으로 이용돼 70% 이상의 녹지가 훼손돼 주민 이용이 거의 없다.

특히 공원 전체면적의 약 82.5%인 10만7800㎡ 이상이 사유지이고 개발여건도 매우 우수해 공원 일몰제 시행으로 공원에서 자동으로 해제될 경우 난개발 가능성이 높은 공원이다.

이 공원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시가 사유지 전체를 매입해야 하지만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아 2015년부터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부담해야 할 약 360억원의 토지매입비와 조성비를 절약하고 난개발도 차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축구장 13개 크기의 면적인 9만1547㎡ 규모로 조성해 청주시에 기부하는 공원시설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형성된 녹지를 원형 그대로 보전한다.

녹지가 훼손됐던 공간은 식생이 우수한 나무들로 녹지를 확충해 녹지비율을 높이는 한편 기존 북부배수지의 원형 일부를 활용해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외부로는 컬쳐 선큰 가든(culture sunken garden)을 조성해 소규모 공연과 함께 지역 주민이 문화적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잔디 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쉼터 등 특색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공원 준공 이후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으로 주민 이용도와 편익성을 최대화하여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원시설 내에 들어올 각종 편의시설 설치공사와 조경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올 하반기에 주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앞으로 공원조성 전 과정을 철저히 분석하고 감독해 전국 최초로 민간개발로 조성돼 명품공원으로 호평 받고 있는 의정부 추동공원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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