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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제2특성화고 내년 3월 개교

직업계고 학점제 전면 도입… 올 8월 신입생 모집 공고·11월 학과별 40명씩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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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8 13:4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제2특성화고 배치도(세종시교육청 제공)
제2특성화고 배치도.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2특성화고’를 내년 3월 개교한다.

제2특성화고는 총 사업비 344억 원을 투입해 옛 금호중 부지에 설립된다.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의 미래 희망 직업과 학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 등 4개 학과, 총 24학급이 들어선다.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으로 마이스터고 수준의 개별 실습이 가능하게 했다. 학과는 2학급씩 40명으로 편성해 완성학급이 되는 오는 2022년에는 총 48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학교 시설은 특성화고에 적합하도록 교사동, 실습동, 기숙사, 체육관, 급식실 등을 확보한다. 교사동은 학년별, 학과별 교과 중심 교육을 위해 1학년 교실과 특별실을 배치, 실습동은 학과 중심의 전공수업을 위해 2~3학년 교실과 전문실습실 6개, 복합실습실 1개, 세미나실 3개, 동아리실 1개, 학과 사무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원활한 개교 준비를 위해 전담인력 1명을 배치했다. 9월부터 개교지원 TF팀을 운영해 학과별 교육과정 및 전문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교지원 TF팀은 시 교육청 1층 전입학 원스톱 지원센터 내에 들어서 학교 홍보, 입학 상담 등을 지원한다.

학과별 교육과정은 복합 기술 및 다 자격 취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IT콘텐츠과는 방송, 영화, 음악, 드론, 앱 등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복합 기술을 겸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양성, 보건간호과는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의료기관 종사자 등 전문 의료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뷰티미용과는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 복합자격 과정으로 토탈 미용 전문가를 양성, 외식조리과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바리스타 등의 다 자격 취득이 가능한 요리 전문가를 양성 할 계획이다.

특히, 제2특성화고는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의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전공 간 원활한 이동과 융합이 가능하도록 '직업계고 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학과 간 선택 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이 복수 자격·복수 직무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와 직업세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계 및 유관기관이 운영의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특성화고 체제 마련을 위해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의 자격, 교육과정, 수업기간, 교과용 도서 사용, 수업 연한 등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산업계와 연계한 학교기업 등을 통해 명장, 현장전문가 및 전문 강사를 활용해 현장 교수 인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형태의 직업교육을 위해 프로젝트수업, 학교 밖 직무 교육 등 교육활동의 다변화를 통해 혁신 특성화고 모델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성화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첨단 시설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초·중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교실, 단기 자격증 과정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2020학년도 신입생은 오는 11월 학과별로 40명씩 선발한다.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반영해 세종시 관내 학생을 90%로 우선 선발하고, 10%는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모집요강은 오는 8월 ‘제2특성화고등학교’ 임시홈페이지(http://2tech.sjeduhs.kr)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제2특성화고는 세종시 내외의 교육 인프라와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직업 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궁극적으로 특성화고 활성화를 통해 과도한 과잉 학력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능력 중심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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