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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김지철 충남교육감 "한 아이도 포기 않겠다"

'혁신 충남교육 2기' 3대 무상교육 성과… 직업계고 재구조화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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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18 11:2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8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장진웅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8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 펼칠 중점 교육정책을 소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고교 무상교육, 고교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시행을 '혁신 충남교육 2기' 최대 성과로 꼽았다.

앞서 김 교육감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해 같은 해 7월 취임하면서 혁신 충남교육 2기를 선포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의 무상교육은 교육부와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전국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앞당기는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충남도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비전'을 선포하고 3대 무상 정책에서 더 나아가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 충남교육 2기 1년 동안 혁신교육 확대, 전 교실에 공기청정기 보급, 학생참여예산제 시행, 학교 일제 잔재 청산 작업 등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핵심 사업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미래 사회에서 교육에 가장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 일자리 등이 꼽힌다"면서 직업계 고교 재구조화, '수포자' 예방, 학교공간 혁신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의 진로 다양화와 양질의 취업 기회 마련을 위해 기업-직업계고 학생 연계 사업 예산을 확대 편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직업계고 학생의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전담노무사 17명을 배치한 데 이어 모든 직업계고에 취업지원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직업계고 인재 육성을 양질의 취업으로 보고, 향후 3년간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수학 포기 학생 없는 충남, 창의융합형 교육'을 위해선 초등학교 3~6학년 수학교과서 보조교재를 개발해 2020년부터 학년별로 시범 적용한다.

또 5년간 60억원을 들여 창의 교육을 위한 '충남형 메이커 교육'을 펼친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해 '충남 소프트웨어교육 체험센터'도 오는 9월 문을 연다.

학교공간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3년간 모두 1176억원을 들여 학교 일부 공간 개선 또는 30년 이상 지난 학교 전체 재구조화에 나선다.

이밖에 학교 민주주의를 위해 단위학교 자치권 확대와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자치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조례는 민주적인 학교운영 원칙, 학생회·학부모회·교사회 등 자치기구 설치와 운영 원칙 등을 담고 있다.

김 교육감은 "박노해 시인은 '경계'라는 시를 통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고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미래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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