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양정철 충북방문, “지방분권 균형발전 2단계로 전환돼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6.19 15:26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19일 여권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지방분권과 관련, “균형발전 2단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연구원과 정책협약 체결 차 충북도청을 찾은 양 원장은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노무현 정부 역점사업으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추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은 과도기인 것 같다. 민주연구원과 충북연구원이 균형 발전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연구원이 지방정부 싱크탱크와 협약을 체결하는 데 대해 “무슨 일이든 처음 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내가 광폭 행보를 한 게 아니고 민주연구원이 하지 않았던 일을 의욕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 지사는 “균형발전에 신경 써 달라” 면서 “충북 경제는 잘 나가고 있지만 기업과 공장만 내려오고, 본사는 서울에 있고 직원들도 주소를 서울에 두고 있다. 정주 여건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세종시 이전 이후 부대 효과를 가져오는 게 사실이지만, 실제적으로 보완하는 일을 민주연구원에서 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주택가격 문제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가격 안정 효과가 나타났지만, 수도권과 세종시만 그렇지 지방은 반대 효과가 나타났다” 면서 “부동산 가격은 뚝 떨어지고 팔리지는 않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민주연구원은 양 원장 취임 이후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단체 산하 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양 원장의 충북 방문과 관련, “정당의 정책연구기관장이 총선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자치단체장을 만나는 것 자체가 관권선거,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세간의 의심을 받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양 원장이 이시종 지사를 만나 충북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임시처방을 주문하는 것이라면 도민의 엄정한 평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