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사랑 마음 고취하고자 충남동부보훈지청 주관 추진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고등학교(교장 조충식)는 지난 18일 공주고 출신으로 6·25 참전 유공자 91명에 대한 명비를 제작해 모교 교정에 설치하고 기리는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 사업은 6·25 전쟁에 참전한 공주고 출신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고취하고자 충남동부보훈지청의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 김정섭 공주시장, 이원묵 총동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 보훈단체장 및 회원, 공주고 교직원, 동문 및 재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고령에도 불구하고 6명의 참전 유공자 및 가족들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참전 유공자를 대표해 김희수(20회 졸업) 건양대학교 설립자 겸 명예총장은 “오늘날의 평화가 있기까지 희생하고 헌신한 참전용사들께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며“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후배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재학생 대표의 감사편지 낭독과 공주시립합창단의 기념공연으로 감사와 축하분위기가 무르익자, 참석 인원들은 교정에 설치된 명비 앞에서 제막행사를 갖고 6·25 참전 유공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충식 교장은 “6·25 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주신 참전 용사님들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음을 한시도 잊지 말자”면서“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나라 사랑의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