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지난 2017년 착공한 지방자치회관이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지방자치회관은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를 걸어서 왕래할 수 있는 곳으로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시비와 지방채 총 264억 원을 투입,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건립했다. 1~2층에는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회의시설 등을 두고, 3~5층에는 사무실을 배치해 건물 안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회의실과 스마트워크센터 등도 배치해 입주기관들이 언제든지 회의를 열고,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관리사무소와 카페테리아, 편의시설(외부임대)을 배치하고, 2층에는 대·소회의실과 접견실 등 공용공간을 뒀다.
3층에는 ▲시도지사협의회와 부산시, 대전시, 제주도, 충남도,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스마트워크센터, 4층에는 ▲인천시, 대구시, 광주시, 경기도, 전북도, 창원시, 복권기금협의회, 5층에는 ▲서울시, 울산시, 강원도, 충북도, 전남도, 경북도가 각각 입주한다.
현재 부산시, 경기도, 전북도 등 10개 시도 사무소와 복권기금협의회,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등이 입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와 서울시사무소 등도 대부분 다음 초까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어있는 2개 사무실(3층 1곳, 4층 1곳)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에 배정할 계획이다.
자치회관 관리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공성과 공공시설물 운영 등의 노하우를 갖춘 세종시설공단에 위탁하기로 했다.
세종시설공단은 8명(행정 1, 시설 2, 청소 3, 경비 2명)의 인력을 두고 사무실과 공용공간, 편의시설, 각종 설비 등을 관리하게 된다.
내달 24일 시도지사협의회총회와 연계해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시도지사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자치회관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정부부처 이전에 따라 유관 및 산하 기관·단체가 옮겨오고 광역·기초자치단체 사무소도 이전해오는 등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지방자치회관이 행정수도 세종을 상징하는 장소로, 지방과 중앙을 이어주는 소통과 협력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