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하얀 털옷을 입은 예쁜 아기곰."
20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개최한 어울림 동요부르기대회의 무대에 올라선 학생들은 고운 음색으로 대강당을 채우고 있었다.
무대를 마칠 때마다 관객들과 타학교 학생들은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
'사랑으로 함께 하는 노래,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동부지역 초등학생의 음악적 재능 조기 발굴과 음악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참가팀이 기존 12팀에서 26팀으로 크게 확대됐다.
창작곡만 참가 가능했던 예년과는 달리 이번 대회부터는 기존곡까지 포함해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해 참가의 폭을 넓혔다.
전병두 교육장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르고 심미적 핵심역량을 키워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에 있어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친구와 어울려 함께 노래하고 소통하는 마음이 가족과 학교,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더욱 확산 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과에 따라 우수팀의 지도교사에게 교육장상을 시상할 예정이고 참가한 학생에게는 모두 교육장상을 시상하는 전원 시상제로 동요부르기대회와 함께 음악축제로서의 의미를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