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금산] 길윤현 기자 = 충남 금산군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유치가 무산됐다.

금산군의회는 21일 열린 제259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군이 제출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동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해 군의원 7명 전원 반대로 부결 처리됐다.

금산군은 지난 해 11월 한국마사회의 '2018년 장외발매소 대상지역 모집 공고'에 유치 의향 동의서를 내고 유치를 추진했으나 이번 정례회에서 군의회의 부결로 유치가 무산됐다.

금산군 관계자는 "군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처리가 되었으니 유치는 사실상 어렵다" 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지켜본 '금산군 화상경매장 설치 반대 대책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길봉석 대책위 사무국장은 "금산의 가치를 지켜내 주신 군의원 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군민 모두 화합해 삶이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