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지난 22일 증평종합스포스센터(증평읍 송산리)에서 개최된 제14회 충북 다문화 가족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홍순)가 주관하고 충북도와 충북 다문화가족·건강가정지원센터협의회(회장 류정임), 증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다문화 가족 간 이해와 화합을 통해 친밀감을 강화하고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홍성열 군수를 비롯해 장천배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연종석 도의원, 충북 도내 다문화가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도지사 표창 8명, 증평군수 표창 3명, 도의장 표창 3명, 협의회장 표창 5명 등 총 19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으며 2부 소통의 장에서는 증평군건강가정·다문화센터 가족들의 방송댄스와 증평레인보우합창단의 축하공연 및 도내 시·군 센터별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장기자랑 심사위원으로는 안홍순 회장과 정옥림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나섰다.

3부 화합 한마당에서는 다문화가족 화합을 위한 명랑운동회와 시상식이 열렸으며 경품추첨과 함께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축제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증평군건강가정·다문화센터의 스티커타투 무료체험 ▲증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색칠심리검사 및 스트레스 지수검사 ▲한국폴리텍다솜고의 이주배경 청소년 직업 기술교육 ▲괴산경찰서 외국인도움센터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의 암 예방교육 등의 체험·홍보 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다.

환영사를 통해 홍성열 군수는 “축제를 우리 살기 좋은 증평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도내 다문화 가족이 모두 모인 축제인 만큼 축제를 통해 가족 간의 이해와 화합을 강화하고 센터 간 네크워크가 구축돼 다문화 가족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도움을 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멋진 축제가 열리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축제를 통해 더욱 우의가 깊어지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