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우리나라 국토면적 중 16.7%가 도시로 전체 인구의 91.8%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8년 기준 도시지역 인구·면적 등 일반현황, 용도지역·지구·구역 현황, 도시·군 계획시설 현황 등이 수록된 2018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조사,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따라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총 10만6286㎢(해수면 포함)이다.

이 중 도시지역이 1만7789㎢로 전체 면적의 약 16.7%를 차지하고 있다. 주민등록 상 총 인구 5182만 명 중 4759만 명이 도시지역(91.8%)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은 토지를 경제적·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서로 중복되지 않게끔 도시 관리계획으로 결정하는 지역이다. 용도지역은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및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세분화돼 있다.

국토 면적 중 농림지역이 4만9351㎢로 전체 46.5%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관리지역 2만7223㎢(25.6%), 도시지역 1만7789㎢(16.7%),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923㎢(11.2%) 순이었다.

국토 면적의 전체 16.7%에 달하는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으로 분류된다.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14.0㎢), 상업지역(3.7㎢), 공업지역(16.6㎢), 녹지지역(11.8㎢)은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비도시 지역도 관리지역(42.9㎢), 농림지역(5.4㎢)은 증가한 반면 자연환경보전지역은 24.4㎢ 감소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759만6436명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상 총인구 5182만 명의 91.84%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거주 인구비율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개발행위허가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30만5214건(2256㎢)으로 집계됐다. 건축물의 건축이 18만6683건(61.2%)으로 가장 많다. 이어 토지형질변경 8만1392건(26.7%), 토지분할 2만7732건(9.1%), 공작물의 설치 8583건(2.8%), 물건적치 481건(0.2%), 토석채취 343건(0.1%)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만9254건(401㎢)으로 가장 많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가 1만7859건(44.4㎢), 강화군 5657(10.5㎢), 청주시 5523(28.5㎢), 양평군 5518건(5.9㎢) 순으로 개발행위허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작성되는 도시계획 현황 통계는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산정 근거자료, 지역개발계획 구상 등의 정책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통계 상세 자료는 인터넷 도시계획정보서비스(http://www.upis.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http://www.kosis.kr), 통계누리(https://stat.molit.go.kr) 및 e-나라지표(http://www.index.go.kr)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