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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전시당, 민선7기 1주년 정책토론회 개최

의뢰한 여론조사결과 바탕으로 대전시정 꼬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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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25 17:54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25일 민선7기 대전시정을 평가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25일 민선7기 대전시정을 평가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25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민선7기 1주년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난 1년 간 대전시의 성과와 문제점을 짚었다.

이날 토론회는 육동일 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발제를 맡았고 이윤환 건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 나선 패널로는 바른미래당 김소연 대전시의원과 자유한국당 우애자 대전시의원, 김일순 충청투데이 정치부장, 유병로 한밭대학교 교수, 박정규 대덕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육 위원장은 토론회 전 여론조사전문기관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1043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03p)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당이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시정의 성과에 대해서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다'고 대답한 시민이 34.6%로 가장 높았으며 '트램건설 확정'이 25.7%, '새로운 야구장 입지 결정'이 14.5%,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10.4%, '대전방문의 해 선포'가 9.3%, '2030아시안게임 충청권공동유치 신청'이 5.5%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정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전시의 침체와 쇠퇴위기 극복 전략 부재'가 24.4%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 준비 부족과 역량 미흡', '정책의 시민참여 및 공감대 형성 결여', '시장 리더십 부족과 무사안일 행정', '능력있는 공무원과 전문가 발탁 소홀' 순으로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대전시의 위기징후가 보이냐'는 질문에는 '동의한다'고 답해 65.2%로 과반을 넘었다.

위기 원인으로는 '세종시 건설 등 도시경쟁력 감소'를 응답자 중 26.2%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뒤로 '정치와 행정 지도자 리더십·역량부족', '도시발전 전략·정책 결여', '대전 도시 정체성 상실', '현 정권의 대전·충청권에 대한 인사 및 행·재정상 홀대' 순으로 응답했다.

시의회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어졌다.

시의회 만족도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가 44.6%로 가장 높았고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41.3%,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14%였다.

육 위원장은 이 같은 결과에 "지금과 같은 대전시정과 리더십으로는 대전을 재도약시키기 어렵다"며 "대전시민들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시정변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박정규 대덕대 교수는 "대전시의 세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앞으로 남은 3년의 대전시정을 허 시장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이끌어 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참여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논란이 될 것 같으면 용역을 맡기는 용역만능주의도 문제"며 "구색 갖추기로 하는 용역에 용역비 몇 천만원이 너무 아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데 지금은 시민 없는 시민의 힘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애자 대전시의원 역시 "대전시정의 문제는 소통의 부재와 갈등관리대응 부족"이라며 "야구장 입지 선정 문제와 LNG발전소 문제만 봐도 허 시장 본인의 갈등관리 미숙한 점이 드러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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