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방문의해 여름방학특집] 견문도 넓히면서… 박물관서 ‘더위 탈출’
[대전방문의해 여름방학특집] 견문도 넓히면서… 박물관서 ‘더위 탈출’
  • 최홍석·박진형·이수진 기자 dailycc@dailycc.net
  • 승인 2019.06.25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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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부터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7월 중순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될텐데, 벌써부터 무더위에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인 학생들을 위해 시원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    <편집자 주>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무더위도 피하고 과학체험도 하고

[충청신문] 최홍석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자료의 보존·전시가 이루어지는 과학박물관의 성격과 과학의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과학체험관의 성격을 모두 갖춘 종합과학관이다.

원래 국립중앙과학관은 서울에 있었으나 1990년 꿈돌이로 유명한 ‘1993 대전엑스포’를 준비하면서 대전 이전 개관을 통해 본격적인 대전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과학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먼저 4차 산업혁명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구축하고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전시 콘텐츠와 관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120만 여점의 과학기술자료를 활용한 연구와 전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방형 수장고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129개 국·공·사립 과학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마련했다.

먼저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창립 30주년 및 달착륙 50주년 기념 특별전’을 미래기술관 3층에 준비했다.

이어 ‘주기율표 제정 150주년 기념 특별전’이 7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미래기술관 3층에서 같이 열린다.

그리고 ‘2019 한여름 밤, 과학관은 살아있다’가 국립중앙과학관 전역에서 펼쳐지며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여름방학 야간 개관 행사인 2019 한여름 밤, 과학관은 살아있다는 금, 토요일에 야간개장을 통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 내용은 자연사관, 과학기술관 등 전시관 관람과 큐레이터와 전시해설사가 들려주는 자연사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특히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여름방학 탐구생활’이 펼쳐져 과학체험부스, 버스킹, 과학강연을 체험할 수 있다.

올 여름 자녀들과 무더위를 피해 과학의 나라를 방문하고 싶다면 국립중앙과학관을 추천한다.    

한밭교육박물관
한밭교육박물관

 

한밭교육박물관, 80여년 대전 교육 역사 ‘한눈에’

이수진 기자 = 80여 년의 역사를 담은 붉은 벽돌의 건물. 내부에는 반질반질 왁스 칠 된 마룻바닥이 반겨주는 곳. 

대전 삼성동에는 최초의 교육전문박물관인 한밭교육박물관이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교육 학습 기록과 유물을 보관, 전시하고 있어 한국의 교육 변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엔 역사가 서려있다.

박물관의 개관은 1992년 7월 10일이지만 사실 이 건물은 1938년 6월 8일 준공된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건물로 대전시 문화재자료 제50호로 지정돼 있다. 

건축양식과 사용된 자재에서도 역사가 느껴져 들어서는 순간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 만큼 세월의 풍파를 맞으며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에도 버텨온 이 건물에는 많은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섞여있다.

최영화 박물관 해설자는 “한국전쟁 당시 인근에 살던 주민이 피난지에서 돌아왔을 때 이 건물에 미군이 주둔해 있었고 그들이 떠나기 전에 통조림을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줬다는 증언이 있다”라고 설명해줘 이곳의 역사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한밭교육박물관에는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설체험장과 전시실이 마련돼있고 유치원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돼있다.

옛 교실을 구현해 둔 공간이나 문화체험실, 민속놀이·농기구 체험장 등에서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하게 제공된다. 

옛날 교과서, 상장, 도서, 생활기록부 등 학생들이 그동안 변화해 온 교육 환경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지만 성인들의 추억을 되찾아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연중 운영하고 있는 ‘추억의 학창시절’ 프로그램은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옛 교실을 제공해 교복, 교련복 등을 입고 학창시절을 체험할 수 있어 동창회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한밭교육박물관은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K-museums 지역 순회 공동기획전’에 선정돼 1억 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특별히 기획한 전시를 다음달 10일 선보일 계획이다. 

2층 제3전시실에 ‘한밭교육 100년, 미래교육 100년’이라는 주제로 1945년 이후의 교육을 재조명하는 내용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은 한국의 성장 동력이었던 교육의 변천사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만들어보는 것을 어떨까.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돈 이야기’ 들으며 용돈노트도 만들고

[충청신문] 박진형 기자 =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이 여름 방학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폐박물관은 7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2019 화폐박물관 Fun Sum mer Vacation’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매주 수요일에는 공예체험 만들기 프로그램인 ‘샤인아트로 꾸미는 화폐박물관 만들기’가 열린다. ‘위보와 왕고래 볼놀이 만들기(매주 목요일), ‘포일아트로 위보액자 만들기(매주 금요일) 등도 눈길을 끈다.

나만의 공예작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3종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7월 18일부터 화폐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이다.

화폐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화폐氏의 돈 이야기 화폐의 역사’(나의 용돈기입장 만들기)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다. 7월 30일, 8월 6일, 20일, 27~30일 등 총 7회 개최된다. 화폐전문 해설가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돈 이야기’는 매일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퀴즈를 통해 ‘우리나라 지폐 변천사’ 브로마이드와 ‘상평통보’ 압인 책갈피를 증정한다. 또 모든 어린이에게 전시물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학습지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화폐박물관 관계자는 “아직 프로그램 구성은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변동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덕연구단지는 과학기술 꿈나무를 대상으로 ‘2019 주니어닥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폐에 담긴 위조방지기술의 과학원리’, ‘나도 보안기술 전문가’ 등 학습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화폐박물관은 우리나라해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유가 증권류를 포함한 역사적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 전시해 국민들의 화폐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도움을 주고 화폐문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88년 6월 22일에 개관했다. 1만3872㎡의 부지에 2026㎡의 2층 건물로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소장하고 있는 화폐자료 중 4000여 점이 시대별, 종류별로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 화폐 천 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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