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영우 충남도의원은 25일 제312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내 발전소에 상생 협력 역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내 화력발전소 60기 가운데 30기가 도내에 있는데, 발전소 가동에 따른 오염 물질 배출 행위가 증가하면서 주변 환경과 주민 건강에 피해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 발전소가 미세먼지 발생 주 원인으로도 지목받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발전소를 운영하는 3개 발전사(중부·서부·동서)가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협력 기업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인구 증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3사 직원 주민등록 이전을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3사별로 직원이 지역에 주민등록 이전한 경우는 중부발전 50.4%, 서부발전 42.4%, 동서발전 78.8%다.
또 발전소 주변 기업 우대 방안도 마련해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자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해 지역에 있는 사회단체 등도 발전소와 수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시행 규칙에 따라 지역 제한 경쟁 입찰도 가능한데, 1개 발전소를 제외하곤 수도권 등 타 지역과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