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 농식품이 돌다리도 열 번 두드린다는 일본 바이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충북도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상담 4435만9000달러, 계약추진 957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번 사절단에는 교동식품(삼계탕, 컵밥), 사옹원(전류, 떡볶이), 미미식품(바베큐소스), 씨엔에이바이오텍(콜라겐 젤리), 트루나스(천연조미료 자연한알), 하담푸드(닭가슴살 훈제), 경천식품(조미김) 등 도내 농식품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일본은 1인 가구와 맞벌이 인구의 증가로 간편 식품이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교동식품의 컵밥(Big Bab)은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의식 고조로 경천식품의 조미김, 트루나스의 천연조미료인 자연한알 등도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담푸드의 닭가슴살 육포는 한인타운(오오쿠보, 츠루하시)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샘플 발송을 제안 받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식품이 K-FOOD라고 불리며 SNS를 통해10대~20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치즈 닭갈비, 불닭볶음면과 같은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농식품 일본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일본 시장으로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실질적인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내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