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대전화정초는 최근 6·25전쟁 69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대전화정초는 김의옥 대전동부경찰서장을 초청해 고학년 115명을 대상으로 2시간에 걸쳐 6.25전쟁에서의 경찰관 역할과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서장은 "이 학교의 1회 졸업생으로서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 앞에 서니 감개무량하다"며 학생들에겐 조금 낯선 개교 당시의 학교사진을 보여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시절의 친구와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존경받는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강연을 펼쳤다.
또 6·25전쟁 당시 미국 해병1사단에 배속된 경찰부대로 장진호전투 등에 참여한 경찰부대를 설명해주고 학교폭력의 대처와 신고 방법 등을 들려주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대전지방경찰청 처음으로 여성 총경이 되신 경찰서장님께서 우리 학교 선배님이라니 깜짝 놀랐다"며 45년 대선배의 옆으로 쪼르르 달려가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박종용 교장은, “우리 학교 졸업생을 초청하여 마련한 첫 강연"이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