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2달째 하락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6월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업황전망이 제조업은 66에서 64로 2p 하락, 비제조업은 69에서 70로 전월 보다 1p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제조업의 경우 업황 전망이 대전과 충남이 각각 7p, 1p 내렸다.
비제조업 전망은 대전이 1p 상승했지만 충남은 1p 하락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전망은 매출과 채산성은 각각 2p, 4p 하락했으나 자금사정은 5p 올랐다.
비제조업의 전망은 전망은 매출은 2p 상승, 자금사정과 채산성은 각각 2p, 1p 하락했다.
한편 지역 기업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은 내수부진(28.9%), 인력난·인건비 상승(19.5%), 불확실한 경제상황(12.4%) 등을 제시했다.
전달대비 불확실한 경제상홯(2.9%)과 인력난·인건비상승(0.7%)은 늘어난 반면 내수부진(-5.3%)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29.9%)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16.4%), 경쟁심화(10.9%) 순이었다.
전달대비 정부규제(1.9p), 내수부진(1.5p)은 상승했지만 경쟁심화(-4.2p), 인력난·인건비 상승(-1.7p)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