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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탄력

당초 면적 42만 4000㎡ 계획대로 유지… 내년 상반기 공사 착수, 2021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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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6.27 17:04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 갑천 친수구역 토지이용계획도.(충청신문DB)
대전 갑천 친수구역 토지이용계획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26일 열린 갑천지구 조성사업 민관협의체 12차 회의에서 생태호수공원 면적을 당초 계획인 42만 4000㎡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명품 생태호수공원' 조성에 대해 협의했다.

그동안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왔던 호수공원은 인공구조물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갑천 구역은 자연생태, 습지 등을 살리고 자연환경생태원을 조성해 교육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미 공동주택이 들어선 구역에는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여러 시설을 배치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호수 담수 면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갑천 환경과 어우러지면서 호수 내 수질 보전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해 이르면 10월 중 공청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 공사 착수에 들어가 2021년 완공된다.

주택 분야는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성 확보 및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전제로 1·2블록 사업을 위해 행정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1블록은 당초 안과 같이 85㎡ 미만 1118세대를 공급하며 2블록은 전용면적 85㎡ 초과 92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일정 비율에 한해 85㎡ 미만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2블록을 85㎡ 초과 중대형 평수로 분양할 경우 투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된 4·5블록은 공유 주택의 일종인 사회적 주택과 토지 협동조합 방식의 생태주거단지 조성에 대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또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친수구역 조성을 위해 분야별 민·관 협의체 참여 위원인 조경·도시·환경 분야 교수 및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 생태·역사·문화·참여 분야 전문가를 MP(총괄계획가, master planner)로 위촉해 지속적인 협의를 병행하기로 했다.

민·관 협의체 김규복 의장은 "협의체의 논의는 시민대책위와 대전시, 도시공사가 상호 신뢰와 배려하는 성숙된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주체가 긴밀히 협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민대책위·대전시·도시공사는 지난해 2월 갑천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이후 12차례 회의를 통해 분야별 협의를 진행했으며 3블록 아파트를 분양하는 등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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