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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칡소 혈통 개선으로 브랜드화 추진

기준 명확지 않아 농가서 손해… 전수조사로 친자 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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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02 11:4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남도가 칡소의 혈통 개선에 나섰다. 종축(씨가축)으로 육성해 브랜드화를 이끌 계획이다. 사진은 칡소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칡소의 혈통 개선에 나섰다. 종축(씨가축)으로 육성해 브랜드화를 이끌 계획이다. 사진은 칡소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칡소의 혈통 개선에 나섰다. 종축(씨가축)으로 육성해 브랜드화를 이끌 계획이다.

2일 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역에서 사육하는 칡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친자 관계를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칡소를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출하할 때 칡소가 잡우 등으로 판정받아 손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혈통 확인 등 관련 증명서가 없으면 한우로 인정받지 못하는 점도 문제다.

칡소는 한국 재래소 4품종(한우, 제주흑우, 백우) 가운데 하나다. 황갈색 바탕에 검정 또는 흑갈색 세로줄이 몸 전체에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2012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가축 다양성 정보 시스템에 한국 고유 품종으로 올랐다. 멸종 위험 품종이기도 하다.

전국 4000여 마리 가운데, 지역에는 600여 마리가 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칡소 혈통 확립을 위해 올해 지역 48개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부모 불일치 개체를 정정하는 작업을 했다.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칡소의 개체 수 부족으로 아직 한우 수준의 개량 또는 산업화는 힘들다"면서도 "지속적인 혈통 개선을 통해 칡소 브랜드화를 이끌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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