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의 최종교섭이 결렬되며 대전지역에서도 급식·돌봄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학비연대는 2일 6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3일~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는 약 61개교에서 254명 정도가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급식·돌봄 대란이 예상되는 학교에 도시락 지참, 대체 인원 활용 등의 대책을 마련해 파업으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학비연대는 총파업 기간 동안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결의하는 대회 등을 열 계획이다.
학비연대는 현재 임금의 6.24%를 인상하고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고 교육당국은 1.8%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