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는 지역 3개 숲을 국가 산림 문화 자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산림청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신청한 숲은 아산 '아름다운 가로수길', 서천 '소나무 해안 방풍림', 홍성 '소나무와 정금나무 군락지' 등 3곳이다.
이들 숲은 생태와 경관 그리고 정서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산 아름다운 가로수 길은 평균 수령 50년 이상 은행나무로 이뤄져 있으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 경관이 공존하는 명품 숲길로 꼽힌다.
서천 방품림의 경우, 곰솔을 조림한 해안 방풍림인데 해안가 솔바람 길과 하층 식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홍성 소나무 숲은 80년생 내외의 소나무와 정금나무가 자생하는 군락지로, 보존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들 숲이 국가 산림 문화 자산으로 지정받을 경우, 산림 교육 등 산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림 내 숲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자산을 국가 산림 문화 자산으로 지정하고 보존·관리·활용한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국가 산림 문화 자산은 46곳이 있다. 도내엔 안면도 '소나무 숲' 1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