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 우성농협 학교급식센터가 과잉생산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및 감자 생산 농가를 지원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성농협은 지난 6~7월 사이 지역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우수 양파 200톤 및 감자 180톤을 수매해 관내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에 공급했다.
올해 뿐 아니라 최근 수년간 연중 공급해 온 이곳 농산물은 저온·저장을 통해 충분한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어 학교 급식 담당자들부터 인기가 높다.
농협은 또 공판장에서 6000~7000원(상급 기준 20Kg)에 거래되는 양파에 대해 선별을 거치지 않고 일괄 8000원에 수매함으로써 농가소득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감자도 1포대(자루) 당 1만 4000원에 사들여 지역 내 총 소득 5000만원 달성에 보탬을 주고 있다.
우성농협 조합원 A씨는 “농산물 구매와 판촉에 적극 나서는 이와 같은 노력은 지역 내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축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상생의 의미도 크다”고 전했다.
이용식 조합장은 “우성농협 학교급식센터는 공주시에서 생산되는 지역농산물이 안정적으로 납품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앞으로도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거리를 좁히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