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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인구증가 고공행진… 충북 1위·전국 5위

송기섭 군수 “잠재 유입인구 흡인할 차별화 인구정책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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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03 17:49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진천군 덕산면에 있는 충북혁신도시(왼쪽)와 진천읍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 덕산면에 있는 충북혁신도시(왼쪽)와 진천읍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최근 주민등록인구 8만명을 돌파해 상주인구 9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진천군의 인구증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3일 국가통계 포털에 따르면, 군의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8만382명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6개월간 총 2164명의 인구가 증가하며 증가율 2.77%로 충북 자치단체 중 1위, 전국 시·군 중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같은 기간 충북 도내 인구는 398명이 늘어 군의 인구증가세가 충북의 인구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의 2015년 1월 기준 인구는 6만5383명으로 약 4년 반 기간 1만5000명의 인구가 급증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총 4500여 명이 늘어 최근 몇 년간 지속한 인구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군의 비약적인 인구증가세의 바탕에는 단순히 충북혁신도시의 조성에 따른 대규모 주택공급의 효과만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애초 혁신도시 조성 전 일각에서는 혁신도시 지역 아파트의 대규모 미분양 사태와 진천읍의 대규모 인구가 혁신도시로 단순 이전하는 빨대 효과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군은 지역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산업의 육성을 통한 산업인구의 유입에 주력해왔다.

군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난 3년간 5조원의 기업 투자를 끌어냈으며 그에 따라 한화큐셀, CJ제일제당, SKC 등의 우량기업 입지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며 산업인구의 유입에 적극적으로 힘써왔다.

실제로 2017~2018년 기간 군의 취업자는 6600여 명이 증가했으며 증가율 15.4%로 이 부문에서 전국 220여 개 자치단체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 최고수준의 고용기반을 일궈냈다.

또한,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주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보육·문화·체육 등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갖춰가며 유입인구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노력 등이 어우러져 현재와 같은 인구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시 승격을 목표로 하는 군은 지역산업의 발 빠른 성장과 규모의 확대를 반영해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의 인구증가세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산업, 정주 여건, 주택정책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체계적인 전략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해 더 큰 규모의 인구증가를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의 인구증가는 자치단체가 추진한 경제, 복지,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의 정책들의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지역발전의 척도이다”며 “현재와 같은 인구증가세가 지속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자리를 늘려나가고 잠재 유입인구를 흡인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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