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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자치구 투어' 마무리… 자치구 핵심사업·시민제안 해결 과제 남겨

대전시 "자치구 투어서 나온 시민제안, 실과에서 검토 후 반영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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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03 17:47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2시 서구 기성종합복지관에서 자치구 정책 투어가 진행됐다. (사진=한유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2시 서구 기성종합복지관에서 자치구 정책 투어가 진행됐다. (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와 자치구, 시민이 소통하는 '자치구 정책투어'를 마무리했다.

지난 2일 중구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지만 5개 구가 시에 지원을 요청한 핵심사업들과 시민들이 제안한 여러 의견은 시의 과제들로 남았다.

정책투어는 시와 구의 실질적인 협업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과 성과 도출을 목표로 진행됐다. 자치구 투어 이후 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지난 5월 31일 유성구를 시작으로 동구, 서구, 대덕구, 중구로 이어진 자치구 투어에서는 각 구별로 하기동 여가녹지조성사업, 대청호 생태관광 활성화, 장태산 휴양림 관광활성화 방안, 연축 도시개발사업, 뿌리공원 2단계 조성 등이 핵심사업으로 제시됐다.

허 시장은 유성구 하기동 1만 6300㎡ 규모로 도시 숲, 소규모 체육시설,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하기동 여가녹지조성 사업에 대해 부족한 사업비 5억원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으며 어은동 도새재생뉴딜사업에 대해서도 전선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전지중화 사업에 5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동구가 14억원을 투입해 폐교된 효평분교를 활용한 생태관광 허브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위험도로 구조 개선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구 장태산 진입도로의 경우 시는 올해 10억원을 추가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대덕구 연축지구 도시개발 지원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동시에 추진해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대덕특구 동측진입로와 연계해 연축지구 관통도로 우선 개설도 적극 검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중구는 뿌리공원 2단지(효문화뿌리마을) 조성사업 예산 증액분을 포함해 시에 조성비 126억원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각 구에서 핵심사업과 연관된 행·재정적 지원 요청은 산더미다. 여기에 시민들이 제안한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 돔구장 건립, 유성복합터미널의 원활한 사업 추진, 비례근린 휴게시설 조성 등 다양한 의견까지 더하면 시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은 쌓여있다.

따라서 자치구 투어에서 나온 내용이 시 사업으로 얼마나 반영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시는 각 자치구 투어가 끝난 후 나온 내용을 정리해 관련 부서에 전달한 상황이다. 앞으로 내부 검토를 통해 이행할 수 있는 사업들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자치구 투어를 통해 제안된 사항들에 대한 피드백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국에서 해당 내용을 가지고 검토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부분도 있어 금방 답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치구 순회에서 진행된 시민 토론회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면 올해 시민토론회는 비전 '실현'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시장, 구청장, 시민들이 직접 만난 자리에서 나눈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의견이 흐지부지되지 않고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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