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교복비 지원 사업’의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복비 지원 사업’은 시 교육청이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 그리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학생 1인당 1회, 30만 원 이내의 교복 구매비를 지원하는 일명 ‘무상교복’ 정책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 5~6월 관내 중·고 39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 5981명과 학부모 2661명을 대상으로 ‘교복비 지원 사업’에 대해 설문을 진행, 이중 학생 4325명, 학부모 213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가격·품질·치수·구매 절차 등을 물었다. 조사결과 가격 69점, 품질 71점, 치수 73점, 절차 73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최고 74점에서 최저 70점, 학교별로는 최고 89점에서 최저 57점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 교복 단가가 비싸다는 의견과 마감처리가 너무 허술하고, 남학생 바지의 경우 종아리 부분이 낀다는 의견, 교복 수령 날짜가 촉박하고 업체의 고객대응이 불친절해서 아쉬웠다는 의견 등도 나왔다.
서한택 교육복지과장은 “설문결과를 토대로 불만족 사항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교육 가족들이 만족하는 교복비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