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민간주도, 지역중심, 정부뒷받침이라는 원칙아래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과 지역의 인식제고·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2019년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5일 대전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경제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중심 경제와 포용국가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우리 경제도 사회적경제를 통해 이윤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출범 초부터 사회적경제의 가치에 주목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했고 청와대에는 사회적경제비서관을 신설했으나 정부의 노력만으로 모두 이룰 수 없다"며 "사회적경제 3법이 오랫동안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만큼 국회의 협조와 조속한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와의 협력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도 함께 독려했다.
개막식 이후 문 대통령은 청각장애인 기사·승객이 모바일 앱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고요한 택시'를 직접 체험하는 등 대전컨벤션센터 1층에 마련된 전시관 곳곳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허태정 대전시장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인사, 사회적경제인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2019년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 앞 주차장,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