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치유가 있는 하소천 조성사업에 시민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유일하게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하소천을 놀이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충북도 응모사업을 통해 32억(도비 14억, 시비 1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물이 흐르는 광장 조성을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특히 시민들의 공동 활용 공간으로 조성되는 만큼 사업 효과 향상을 위해 시민의견을 적극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치유가 있는 하소천 조성사업에 대해 의견이 있는 시민들은 제천시 건설과 팩스(043-641-6129) 또는 전자우편(rain4257@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하소천을 깨워 언제나 시민들 곁에서 친구가 되고 놀이가 있고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기다린다"며 "시는 '물, 놀이, 치유가 있는 하소천' 조성을 통해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치유가 있는 하소천 정비 사업은 수질 개선 효과가 있는 가동보 4개소, 영서동 주민들의 건의사업인 보행자용 다리, 휴식 공간을 겸한 원형 산책길, 수경분수,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친수 환경을 강화할 예정이다.
2개소의 가동보는 일정량의 물은 가둔 후 하절기에는 경관 향상 시설로, 동절기에는 얼음썰매장으로 활용하는 등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여성친화도시 감시단에서 건의한 산책로 개선을 통해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접근이 쉽도록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