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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년] 박정현 대덕구청장

“지역화폐 ‘e 로움’ 대덕경제 불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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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07 18:18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연축지구 등 무한한 발전 잠재력, 대덕구 '꿈틀' 
2021년 보상 시작… 단지개발 착공 2024년 사업완료 기대

교육여건 개선 등 박차, 아이 키우기 좋은 대덕 구현 
‘혁신교육지원센터’ 개소 · ‘방과후 돌봄’ 등 체험활동 활성화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담 = 황천규 국장
사진·정리 이하람 기자 = 취임 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SNS를 통해 하루의 일과를 구민들에게 보고하는 구청장이 있다. 그는 자신만의 공간에 빽빽했던 하루를 기록하고, 매일 새 다짐을 다진다. ‘대전시 최초 여성 구청장’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구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대덕’을 실현하기 위해 구민과의 데이트, 타운홀미팅 등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는 박정현 대덕구청장. 연축행정타운 조성 등 대덕구 도약을 위한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대덕e로움’이 식어있는 대덕경제의 불씨를 되살리는 풀무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며 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박 구청장. 인터뷰 내내 또박 또박 구 현안과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대덕구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지나온 1년과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 등 주요 사업들에 대한 그의 구상을 들어봤다.

◼ 취임 1년 소회는. 
1년 전 나를 되돌아보기 위해 개인 SNS를 들여다봤다. ‘대덕의 도약을 위해 신발 끈 질끈 묶고 열심히 뛰겠다. 구민에게 사랑받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굳은 다짐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 성과는.
소·행·성 육아복합마더센터 조성과 혁신교육지구 사업, 15만여명이 찾은 대청호뮤직페스티벌, ‘문화자치’와 ‘문화분권’ 실현의 단초가 될 대덕문화재단 설립 추진 등을 보육과 교육, 문화부문에서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겠다. 또한 신탄진에 이어 오정동이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됐으며, 연축지구도시개발사업 추진 여건도 마련돼 조만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문에는 비장의 카드 ‘대덕e로움’이 있다. 사람에 대한 정책으로는 ‘근로자권리보호 및 증진 조례’ 제정, 작업장 대상 노동교육, 노동취약계층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 등을 들 수 있다.

◼ 지역화폐 대덕e로움 파급 효과를 예상한다면.
대덕e로움은 지역 내 소비가 지역 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경제 구축의 핵심 키워드다. 특히 행정안전부 용역결과에서도 지역화폐 발행으로 소상공인 1인당 소득이 2.13% 늘어났고, 관광객의 지역 내 지출이 3.75% 증가하는 등 긍정효과가 입증됐다.

◼ 인구 유출 요인인 교육여건 개선을 강조했었는데.
지난 1년 동안 ‘대덕의 아이는 대덕이 키운다’를 교육 분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더불어 교육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대전 최초로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공모사업으로 소·행·성 육아복합마더센터 조성을 추진하게 되는 성과를 냈다. 내달 교육 자원 발굴과 민간네트워크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대덕 혁신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어린이·청소년 전용 공간인 ‘혁신놀이터’, 학교 밖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한 ‘대덕 행복이음 버스’, ‘방과 후 돌봄’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대전산업단지와의 상생협력 방안은.
대전산업단지 서측진입도로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첫 삽을 떴고, 대화동 구만리 일원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전면 매수구역 사업’을 통해 노후 된 기반시설 확충 및 토지이용 효율성 향상을 통한 산업단지 기능 고도화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사업도 21개 노선에 233억원이 투입돼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 공정관광 로드맵과 대청호를 활용해 동구와 협력할 의향은.
이달 초 열린 ‘공정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결과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생태관광위원회와 함께 대덕구 관광 실태와 시장 트렌드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주민이 참여 가능한 구체적인 사업 실행 계획을 수립, 공정생태관광을 대덕구 대표 브랜드로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관광생태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체류형 관광단지로서의 기반을 먼저 다지고 나서 동구와 대청호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 연축행정타운 조성 준비는.
사업자는 LH로 이미 결정돼 있으며 지난 3월 대전시에 개발제한구역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 하는 등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가 되면 내년에 도시개발 개발계획수립 및 실기계획인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1년도 하반기에 보상을 시작으로 단지개발을 착공하고 2024년도 말 사업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향후 주력할 사업을 꼽자면.
지방분권시대에 걸맞은 주민자치를 완성하려고 한다. 또한 대덕구가 4차 산업혁명특별시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덕특구와 연계한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보육·교육은 ‘돌아오는 대덕’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다. 대덕특구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지속적으로 정부 공모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공격적으로 공모에 임해 대덕구가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구민들과의 소통 등 현장행정을 중시한다는데.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기 마련이다. 주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열린 구정 구현은 제가 추구하는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올해부터 송촌동, 중리동, 덕암동 3개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시범운영 중이다. 주민에게 주민 숙원사업 등 생활과 밀접한 사항에 대한 협의권한을 부여해 행정기관과 동등한 입장에서 지역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마디.
대전 5개구 가운데 대덕구를 제외한 4개구는 개발할 만큼 거의 다 했다. 그만큼 대덕구는 아직 창고에서 꺼내 쓸 자원이 많은 도시, 앞으로 도약할 여지가 많은 젊은 도시다. 구청장으로서 그 자원들을 적절히 잘 활용해 대덕구 성장의 기반을 준비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 지난해 당선소감에서 ‘저의 당선은 변화와 혁신을 열망한 대덕구민들의 승리’라고 했다. 구민의 그 열망을 실현하고 승리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드렸던 약속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민생의 현장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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