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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성초, 교육부 주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지역유관기관 연계해 실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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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07 14:48
  • 기자명 By. 이수진 기자
지난 5일 대전문성초서 이뤄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서 6학년 학생과 지역소방서가 함께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이수진 기자)
지난 5일 대전문성초서 이뤄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서 6학년 학생과 지역소방서가 함께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이수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지진이 나면 책상 밑으로 숨어 몸을 보호하고 대피로를 확보한 후 책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해 몸을 숙이고 대피해야 돼요."

지난 5일 대전 중구 문성초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서 만난 학생들은 저마다 재난시 대피법을 알고 있었다. 지난달부터 5주간 이뤄진 훈련의 결과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관하는 이 훈련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46개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전에서는 올해 문성초·둔산초가 선정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스스로 대피지도와 재난대비 매뉴얼을 작성하고 직접 훈련 시나리오를 짜는 등 이날의 훈련을 준비했다.

이날 그들이 마련한 시나리오는 대전 중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학교건물 외벽 손상과 과학실에서 발생한 화재. 사이렌과 대피방송에 맞춰 학생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은명초에서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당시 학교에는 방과후학습에 참여중이던 교사와 학생 140여명이 있었지만 평소의 소방훈련 덕분에 모두 안전히 학교를 빠져나왔다.

재난안전훈련의 중요성이 더 강조된 사건이었기에 이날 훈련은 진지하게 이뤄졌다.

인근 소방서·경찰서·보건소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은 실전과 가까운 훈련을 할 수 있었다.

화재진압·인명구조·응급구호·질서유지팀 등으로 나뉜 6학년 학생들은 상황별로 대응법을 숙지해 동생들을 도왔다.

김윤(13) 학생은 "처음에 5주 훈련을 시작했을 땐 잘 몰라서 헤맸지만 매주 직접 재난대응법을 짜며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며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홍정화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안전훈련과 관련된 실제 임무를 체험하며 학생들이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유관기관과 연계해 앞으로 혹시 모를 위기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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