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고수온에 따른 어류 폐사 방지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달 말까지 어류 질병 진단을 위한 이동 진료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매해 여름 발생하는 고수온에 의한 어류 폐사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의 경우 고수온 피해가 심한 천수만 내 양식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더불어 공수산질병관리사와 함께 고수온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 어업인별 맞춤 현장 진단도 벌일 예정이다.

또 어류의 세균·기생충·바이러스성 질병 등을 정밀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처방까지 내려주는 통합 진료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밖에 고수온 대비 어장관리 요령, 고수온 특보 단계별 어업인 행동요령, 양식어류 긴급 방류 추진 체계, 수산용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 방법 등도 안내한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동 진료소 운영을 통해 수온이 올라가기 전부터 집중 관리할 것"이라며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