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지난해 화재 사태로 곤욕을 치렀던 BMW 차량에서 또다시 불이 났다.
10일 오전 11시 19분께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유성JC 인근에서 주행하던 BMW 525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동승자들과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추산 2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발생 18분만에 모두 진화됐고 차량은 모두 전소됐다.
또한 화재로 유성IC 진입로가 차단 돼 12시 20분까지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운전자 A(23) 씨는 "주행 중에 연기가 보이길래 갓길에 세우고 내렸는데 엔진룸 밑에서 불이 올라오고 있었다"며 "만약 차가 터졌다면 어떻게 됐을지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불이 난 BMW 차량은 14년식이며 지난해 리콜받아 점검이 끝난 차량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 씨와 동승자 등 3명은 연기를 흡입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전소된 차량은 인근 BMW서비스센터로 옮겨져 자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