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학교급식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급식환경 개선에 나선다.

대전교육청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을 위해 11개교에 10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학교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내용은 노후된 급식시설과 기구 교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시스템 적용 위생시설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다.

또한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일반구역과 청결구역 구분, 위생관리 및 청소가 용이한 마감재 구성, 식품의 위생적 취급·보관을 위한 냉난방 및 환기시설 개선 등이 포함된다.

공사는 방학 중 실시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학기 중 공사 진행으로 학교급식이 불가능할 경우 학부모가 외부위탁도시락 제공을 희망하면 초·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 급식단가(4300원)를 적용해 도시락 공급계약이 가능하다.

이는 사업 학교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것으로 위탁급식 시장단가를 적용해 도시락 조달과 위생사고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공사 중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준 년수에 따라 대상학교에 대해 조속히 급식실 현대화사업이 실시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