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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잠두봉공원, 올해 연말 누에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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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10 17:30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잠두봉 누에교량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는 1967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50년 넘게 조성되지 못한 잠두봉공원이 민간개발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공원 민간 개발을 통해 재산권 제한에 따른 토지주들의 오래된 민원을 해소하고 청주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도시 균형 발전까지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잠두봉공원은 수곡동과 분평동에 위치한 총 18만㎡의 장기 미집행공원이다.

시에 따르면 이 중 70.8%인 약 13만㎡가 민간개발로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되며 토지 보상과 공원 조성 공사비 약 4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동안 공공의 것처럼 사용되던 공원 대부분의 토지 소유자들 개인에게는 공원 조성을 기다리던 50년의 세월 끝에 토지 보상의 길이 열린 것이다.

잠두봉공원은 산의 모양이 누에의 머리 모양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착안해 기존 출렁다리를 대신해 누에 모양 교량이 설치되고 뽕나무 군락지가 조성돼 누에공원이라는 컨셉을 극대화한 장소로 재탄생 된다.

누에 모양 놀이시설과 야생화원, 수목학습장이 조성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공원 이용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운영돼 어린이들의 놀이와 학습의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 대왕참나무 숲 쉼터에는 야외 테이블이 설치되어 탁 트인 전망을 즐기는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잠두봉공원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잠두봉공원은 고물상도 많고 쓰레기들이 상습적으로 버려져 지저분했었다”며 “그 동안 산책만 하던 공원이었지만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해 다양한 체험과 활동이 가능한 공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새적굴공원과 함께 잠두봉공원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도시 환경의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며 “공원 이용을 통해 민간공원 개발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불식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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