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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열기 고조

대전시-충남도, 10일 국회서 혁신도시 지정 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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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10 17:33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 허태정 시장,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만난 자리서 혁신도시 지정 협조 요청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혁신도시 지정 당위성을 피력하기 위해 10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혁신도시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허태정 시장과 양승조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민, 시민단체, 지역 청년 등 500여 명이 함께하며 혁신도시 추가 지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현재 대전과 충남은 세종시 건설,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대전청사 등의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면서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 지역인재 채용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그로 인한 원도심 쇠퇴 등 경제·사회적 위기 발생으로 시민들의 박탈감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토론회 시작 전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전세종연구원 강영주 박사의 '혁신도시 시즌2와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조성' 주제발표, 시민단체·전문가·청년대표로 구성된 패널 토론을 통해 '왜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전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혁신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대학기능과 연계한 세계적인 혁신도시 건설로 맞춤형 산학클러스터 형성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화 하는 것이 골자다.

충남은 환황해권 중심 내포혁신도시를 내세웠다. 대내적으로 충남은 전형적인 교역형 지역으로써 중간재가 지역 내·외로 이입되거나 이출되는 비율이 높은 개방형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남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면 이 생산유발효과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대전·충남이 2005년 혁신도시에서 제외되면서 겪었던 지역불균형이라는 현실에 죄송스럽다"며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의지와 약속,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토론회에 참석했고 혁신도시 시즌2는 그동안 정책추진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과 변화된 환경, 취지와 다르게 궤도에서 이탈된 부분을 보완하고자 추진하는 것인 만큼 연말까지 계획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조정식 정책위 의장을 만나 지역 간 소외되지 않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대전·충남에 혁신도시가 추가지정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허 시장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지역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시즌2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대전과 충남은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토대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양 시도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것이며 오늘 여러분들이 보여준 퍼포먼스와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이 국회와 정부에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혁신도시 지정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발대식을 개최하고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100만 서명운동 전개 등 혁신도시 지정 열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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