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관광하고 기부도 하고! 충주시 일석이조 관광모델 ‘눈길’

자전거·의상대여 이용객 기부금 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7.11 13:05
  • 기자명 By. 박광춘 기자
충주체험관광센터는 11일 관광객들이 기부한 일백만원을 장애인복지시설 '에바다공동체'에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체험관광센터 박현씨, 박태순 관광진흥팀장, 김원일 체험관광센터장, 채선희 에바다공동체 대표, 체험관광센터 정봉섭씨, 체험관광센터 정애희씨.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체험관광센터는 11일 관광객들이 기부한 일백만원을 장애인복지시설 '에바다공동체'에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체험관광센터 박현씨, 박태순 관광진흥팀장, 김원일 체험관광센터장, 채선희 에바다공동체 대표, 체험관광센터 정봉섭씨, 체험관광센터 정애희씨. (사진=충주시 제공)

[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 충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 장애인복지시설에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체험관광센터(센터장 김원일)는 11일 관광객들이 기부한 일백만원을 장애인복지시설 ‘에바다공동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와 의상대여소에서 조성된 재원이다.

센터는 중앙탑 사적공원 인근에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 대여소와 여행의 추억을 더해줄 의상대여소 ‘입고놀까’를 운영 중이다

중앙탑 사적공원에서 출발하는 ‘충주 탄금호자전거길’은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된 곳으로 자전거 애호가들도 손에 꼽는 장소이다.

센터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줌으로써 일반인들도 탄금호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공원 내 유휴공간으로 방치됐던 초가집을 리모델링 해 한복, 교복, 개화기, 다문화 의상과 소품을 구비한 의상대여소 ‘입고놀까’를 운영하면서 가족이나 커플 단위의 관광객들이 탄금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옷이 어우러진 사진을 찍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촬영이 줄을 잇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복지시설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 4월부터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자전거 대여 및 의상대여소는 시에서 지역 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며 사용료는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이나 주변 상권을 이용하고 계산한 영수증으로 받고 있다.

가족과 함께 중앙탑을 찾은 정광화(60·강원도 원주)씨는 “남한강을 따라 자전거도 타고, 손녀와 함께 의상대여소에서 추억의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좋았다”며 “어느 관광지를 가도 즐길 거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여료를 내기 마련인데 내가 낸 돈이 기부금으로 쓰여진다니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산업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시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중앙탑사적공원과 탄금호조정경기장 일원 및 중계도로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자전거 대여, 의상대여소를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