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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한국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파크' 공모 최종단계서 나란히 탈락

대전시 "공모 결과 떠나 충남대·카이스트 주변 스타트업 관련 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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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11 17:34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유세종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중기부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유세종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중기부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와 충남도가 국비 120억이 투입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공모사업의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대전의 경우 허태정 시장의 공약인 '스타트업 기업 2000개 육성'에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파크 유치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최종단계에서 탈락하면서 국비지원은 어렵게 됐지만 이와 별개로 시비 50억원, 중기부 60억원이 투입돼 내년 완공 예정인 'TIPS타운'과 연계한 창업클러스터 조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의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결과 인천시 송도 투모로우시티가 최종 선정됐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중기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혁신창업 활성화에 대한 지역의 관심은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대한 지자체의 뜨거운 호응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9일 사업 계획 공고 후 사업계획 접수 기간인 8주 동안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가 응모한 것.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대전과 충남,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서울, 인천 등 1·2차 평가를 통과한 8개 시·도는 지난 10일 최종 발표평가를 받았다.

대전은 카이스트와 충남대 일대를 거점으로 하는 'D브릿지' 스타트업파크 조성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특구의 첨단 기술력과 청년 및 대학생 등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창업 클러스터 구축이 골자다.

충남은 KTX 천안아산역 유휴 공간을 활용한 'C-Station'으로 창업·입주공간과 창업지원공간, 창의적 쉼터, 커뮤니티존 등으로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학·기업·경제단체 등 협력기관 32곳을 확보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1, 2차 평가를 통과했으나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시·도의 경우에도 지역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는 전문 연구기관에 위탁 진행할 예정이며 중기부는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고려한 중·장기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유세종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인천의 경우 시 소유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대전은 외관상 손을 봐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여러 관점의 차이로 아쉽게 최종 선정되지 못한 것 같다"며 "스타트업 파크 조성 예정지였던 충남대, 카이스트 주변은 그 공간 활용도가 충분히 높다고 보이는 만큼 스타트업 관련 사업화 대상지로 변함없이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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