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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주당 총선 예비주자들, ‘권리당원’ 모집 경쟁 불붙어

경선참여 권리당원 모집기한 오는 31일...'자기편 만들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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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12 14:47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충청신문DB)
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내년 4월 치러질 21대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출마예비주자들의 '권리당원 모집'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일 민주당은 투표를 통해 공천룰을 확정했다. 이 중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도 함께 의결한 바 있다.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당원 기준은 '8월 이전 입당 당원 중 당비 6회 이상 납부한 자'인데 경선이 치러지는 내년 2월에 맞추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31일까지 입당절차를 마치고 8월부터 당비를 내야한다.

이 때문에 총선출마 예비주자들은 권리당원 기준과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자기편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신에게 표를 던져줄 권리당원이 많을수록 그만큼 이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서구갑·을과 유성구갑·을보단 자유한국당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중구와 동구, 대덕구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치열한 지역은 중구로 송행수 중구지역위원장이 스킨십을 통해 기반 다지기에 전념하고 있고 박용갑 중구청장은 '선출직 공직자 출마 시 감산점'이 30%에서 25%로 하향 조정되면서 출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3선 구청장으로서의 인지도와 선거조직이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출마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권오철 중부대 겸임교수가 중구에 자리 잡았으며 정치신인으로서 도전장을 내민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근 오류동에 사무실을 얻어 세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역시 예비주자들이 각축을 벌일 지역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꾸준히 지역을 훑으며 3번째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은 지난 11일 판암동 쌍청웨딩홀에서 동구 청년·대학생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민주당·인천계양구을) 국회의원이 특강자로 나서 힘을 보탰다.

동구 출마가 점쳐지는 정경수 대전여성변호사회장은 오는 20일 중앙시장 다목적홀에서 법무법인 서림 동구 분소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대전 출신으로 홍영표(민주당·인천부평구을) 의원 보좌관을 지낸 장철민 보좌관이나 김용원 동구청장 비서실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구의 경우 박종래 지역위원장이 광폭행보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으며 박영순 대전 정무부시장은 오는 18일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최동식 청와대 행정관은 최근 대덕구를 찾아 유력인사·지인과의 연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도 경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자신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고서를 통해 알리고 지역 행사에 앞장서 참석 하는 등 존재감 과시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시당으로 접수되는 입당 신청서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끝내야하는 만큼 후보들이 권리당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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