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의 대표 농산물인 ‘고맛나루 쌀’이 이라크에 ‘처녀수출’하는 길을 뚫었다.
지난 11일 통합 RPC에서 열린 수출 선적식에는 김정섭 시장과 박병수 시의회 의장, 차재희 농협공주시지부장, 정종업 공주농협 조합장, 관내 지역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맛나루 쌀 1200포대, 12톤을 선적했다.
고맛나루 쌀은 그간 미국 시애틀과 중동 두바이, 쿠웨이트 등에 수출된 바는 있지만 이라크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주시 통합RPC(대표 이한석)에서 수출하는‘고맛나루 쌀’은 삼광 벼 단일품종으로 충남 우수브랜드 쌀 평가에서 2017년에 이어 2018년 연속으로 우수브랜드를 수상한 바 있으며, 최신식 건조시설과 저장 및 현대식 도정시설을 통해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식품전문회사인 오뚜기를 비롯한 CU편의점 도시락 등 주요 납품처 및 고맛나루 장터 구매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고맛나루 쌀’고품질 상품화를 위해 삼광 벼 계약재배 농가를 육성하는 한편 국내 고맛나루 쌀 소비를 위한 홍보판촉과 해외 수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최근 마늘, 양파 등 농산물의 가격하락으로 지역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 농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소비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출을 계기로 매 분기당 고맛나루 쌀 1200포대가 정기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