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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태학산 오토캠핑장' 지역민 홀대 '빈축'

시설기여 주체자 지역민에 이용료 100% 징수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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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15 12:3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지역민 홀대’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천안시 태학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사진=장선화 기자)
‘지역민 홀대’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천안시 태학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 태학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이 ‘지역민 홀대’라는 비난여론이 높다.

아산시와 공주시 등 인접 타 시·군은 주민이용 편의시설에 대해 각종 혜택을 주는데 반해 ‘천안시 태학산 오토캠핑장’은 지역주민에게도 100% 징수해 반감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는 것.

동남구 풍세면 소재 태학산자연휴양림 내 위치한 이 곳 오토캠핑장은 천안시가 천안시민에게 편안하고 아늑하게 쉴 수 있는 질 높은 휴양편의시설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8년 3월에 개장했다.

천안시가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부터 캠핑장 조성을 추진해 진입로, 화장실 2개소, 취사장 1개소, 캠핑장 42개면과 전기통신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더욱이 야간 이용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가로등 19개와 CCTV 6대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휴양림 내 ‘유아 숲 체험원’도 조성해 천안은 물론 인근 지역의 유아들에게 놀이 공간 및 체험공간을 제공해 준다.

게다가 태학산 자연휴양림에는 올 연말까지 50억원을 투입한 ‘치유의 숲 조성사업’도 진행 중으로 인기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여타지역 공공시설은 인기도와 관계없이 시설발전 기여 주체자인 지역민들을 위해 요금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준다.

하지만 태학산 오토캠핑장 이용료에 지역주민 할인혜택이 없다 보니 천안시민은 줄고 외지인들이 주요 이용고객으로 이는 지역주민에 대한 횡포라는 소리마저 들린다.

실제로 충남의 경우 ▲청양 ‘동강리오토캠핑장’, ‘칠갑산 오토캠핑장’은 청양군(공주시, 부여군 포함) ▲예산 ‘예당광광지 국민여가캠핑장’ ▲금산군 ‘인삼골오토캠핑장’ 등은 모두 지역주민에 3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당진시는 ‘당신해양캠핑공원’, ‘당진난지도 국민여가 캠핑장’ 등의 경우 당진 시민들에게 50%을 감면혜택을 준다.

인근 자치단체 모두가 이 같은 상황임에도 천안시는 모든 사안을 모르쇠로 일관하며 조례가 개정되지 않으면 할인규정을 임의대로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시 관계자는 “할인이 되려면 조례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만큼 천안시 산림휴양과에서 타 시·군의 할인혜택을 비교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민 A씨는 “타 지자체가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등 오토캠핑장 및 주차장 등은 모두 지역주민에게 할인해 주고 있다”며 “지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캠핑장을 정작 지역민은 홀대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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