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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천안(을) 빅 매치 초미관심

박찬주 前 육군대장(한국당), 민주 박완주 의원과 한판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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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16 13:04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좌측부터 박찬주前 육군대장, 박완주 국회의원(사진=충청신문DB)
왼쪽부터 박찬주前 육군대장, 박완주 국회의원(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을) 정치판이 술렁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박찬주前 육군대장(61) 영입을 가시화하고 있는 때문이다.

정가에선 총선 압승을 위해 인재 영입을 강조하던 자유한국당이 박 전 육군대장을 앞세워 민주당에서 3선을 노리는 박완주 의원과 한판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

박 전 대장은 한국당 1차 영입대상 170명에 포함된 인물인데다가 지난 5월, 황교안 대표가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단둘이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정권의 무리한 수사로 박 전 대장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비판하던 한국당은 박 전 육군대장을 안보 분야만큼은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박 전 육군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을 “정치 입문부터 고민하고 8월 말경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실상 출마계획을 시사했다.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한 천안 출신의 박 前 육군대장은 독일육군사관학교와 육군사관학교(37기)를 졸업한 뒤 26사단장과 7군단장, 육군 참모차장 등 역임하며 40년간 군에 복무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10월 문재인 정권 초기에 발생한 공관병에 대한 갑질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19년 4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동안 표적수사의 희생양임을 강조해 왔던 박 전 육군 대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고향인 천안(을)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건곤일척의 한판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상대 후보자가 2선인 박완주 의원이라는데 대해서는 “난 상대가 누구인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런 것을 따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전 육군대장 출마가 확실시 되면 천안(을)지역은 상당한 지각변동이 뒤따른 전망이다.

우선 이완구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보좌관을 역임한 한국당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52·단국대 천안캠퍼스 초빙교수) 또한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이에 반해 출마 의지가 굳건했던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공동대표인 ‘젊은 패기’ 김원필(41)씨는 박 전 육군대장 출마론을 반긴다고 밝혔다.

김원필씨는 천안에서 6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故 김종철 국회의원의 조카이며 지난 18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한 김호연 빙그레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그 외에 재선 충남도의원과 충남도의회 부의장 그리고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장을 역임한 바른미래당 정종학 지역위원장은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5.9 대선 직전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힘을 실으며 바른미래당 창당에 기여한 인물이다.

최종 대결을 펼쳐야 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은 "나의 상대는 이완구 전 총리가 적임자"라며 한국당의 박찬주 대장의 영입 출마설을 평가절하 했다.

한편 박 전 육군대장 영입에 대해 한국당 유진수 인재영입 위원은 "그와 대면하면서 투철한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의 정의로운 선택이 천안을 넘어 아산까지 동반당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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