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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박달재 인근에 '자작나무 숲' 조성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숲 조성…관광객 및 시민들의 휴식공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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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16 10:53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제천시 백운면 일원 전경 (사진=제천시 제공)
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제천시 백운면 일원 전경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박달재 인근 시유림(백운 평동리)에 자작나무 명품 숲 조성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입목벌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약 10ha 규모에 3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조림한다.

이후 3년까지 풀베기 등 사후관리를 통해 명품 숲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키 20~30미터, 줄기둘레가 한두 아름에 이르는 자작나무는 강원도 못지않게 추운 제천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다.

북한의 산악지방을 시작으로 멀리 시베리아까지 추운 지방의 대표적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전 자작나무는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 타서 북부 지방 일반 백성들이 주로 땔감으로 사용했고 탈 때 나는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자작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특히 황백색의 깨끗한 색깔에 무늬가 아름답고 가공하기도 좋아 가구나 조각, 실내 내장재 등으로 쓰이며 펄프로도 이용한다.

또 4월 말경의 곡우 때는 고로쇠나무처럼 물을 뽑아 마실 수 있으며 자작나무 물은 사포닌 성분이 많아 약간 쌉쌀한 맛이 나는 건강음료로 인기가 높다.

최근 들어 자작나무는 이국적인 느낌에 경관이 수려해 관광자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원도 이남에서는 제천이 유일하게 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수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적 명소의 명품 숲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산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산림의 공공성 강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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