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20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시 마을계획 공유회’를 열고 읍면동별 마을계획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눈다.

마을계획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실천 계획으로 시민들은 지난 4월부터 19개 읍면동에서 총 20개 마을계획 단을 구성해 마을자원 조사부터 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시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통해 그동안 지역의 특성에 맞춰 주민 간 네트워크 형성, 사례조사, 자원 발굴, 계획수립을 진행하도록 6주에 걸쳐 지도교수와 마을활동가를 지원했다.

공유회는 20개 마을계획 단이 운영 현황 및 읍면동별 마을계획을 ‘우리가 만들어갈 세종’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과정 수료식도 갖는다. 250여 명의 수료생에 대해 수료증을 수여하고 마을계획단에서 추천한 우수 수강생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또 시민참여를 독려하고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그간의 활동을 격려하고자 ‘마을계획 비전 선언문 낭독’과 읍면동 대표가 참여하는 지도퍼즐 퍼포먼스도 전개된다.

공유회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신청 또는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세종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044-868-3001, 시민주권팀)로 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마을계획은 지역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마을민주주의와 중요한 정책결정에 시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는 참여민주주의의 모범사례”라며 “향후 사업시행 여부 검토, 읍면동 예산협의회 심의를 거쳐 2020년 읍면동 자치사업 예산 편성 및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