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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올해도 찜통 무더위 예상…폭염 대책 추진 '본격화'

무더위 쉼터 확충, 폭염저감시설 가동, 취약계층 양산 보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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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16 16:18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청 앞에 설치된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사진=한유영 기자)
대전시청 앞에 설치된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올해 여름 첫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대전시가 시민들을 위한 폭염피해 저감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경로당과 복지시설 위주의 무더위쉼터 935곳 지정·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민센터와 지하철역사 22곳에 무더위쉼터를 추가 지정했다.

이 밖에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 하는 등 무더위 쉼터 확충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영세민과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자가 야간에 열대야로 인한 폭염피해를 입지 않도록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맞춤형 무더위 쉼터 3곳 정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개인용 텐트·침구류·간식 등이 제공되며 셔틀차량도 운영된다.

시는 도심 온도를 낮추고 시민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하기 위해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를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주변과 타임월드네거리 인근 각각 100m 구간에 설치해 지난 15일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으능정이거리 등 5곳에도 쿨링포그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도로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 중심가와 주거지역 인근 24개 노선 총 237㎞ 구간에는 소방차와 민간살수업체를 동원한 도로 살수도 추진한다.

대전에서 최초로 도입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전역~중앙로역네거리 500m구간 도로자동살수시스템(클린로드)도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시는 도로자동살수시스템이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뒤 시 전 구간으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노숙자, 쪽방촌거주자 등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냉동 병입수돗물 매일 8000병 제공, 부득이하게 햇살에 노출되는 영세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양산 3000개 보급 등을 할 계획이다.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올 여름도 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계획한 폭염저감 대책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저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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