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고등학교(교장 한만혁) 학생자치회는 지난 16일 진천읍에 있는 옹정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봉사와 함께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생회 부회장 김하늘 학생은 지난 5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시리얼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 15만2000원을 활용해 이날 쌀과 휴지를 구매해 경로당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회장을 중심으로 활동 팀을 구성해 학생들 스스로 기금 모금을 주도했고 봉사도 사전답사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아울러 학교 차원에서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월 1회 대의원회의를 통해 학생회 임원들의 민주시민역량과 참여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참여 예산제’를 활용해 학생들의 의미 있는 자치활동이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한만혁 교장은 “올해는 학생들의 자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학생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인 참여 활동의 즐거움을 누리며, 동시에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학생회 부회장 김하늘 학생은 “학생회 임원들의 작은 발걸음으로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어 드린다는 보람을 느끼게 됐다”며 “학생자치 활동을 열심히 진행해 더 많은 지역사회 봉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