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이끌 차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육동일 대전시당 위원장이 다음달 말 1년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시당은 새로운 리더를 선출해야하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차기 위원장 선거와 관련한 세부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차기 위원장과 관련된 방침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선거가 있는 해는 현역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원외 인사보다는 정치적 무게감이 있는 현역을 내세워 총선을 대비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썬 현역 국회의원인 이장우(동구) 의원이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른 현역의원인 이은권(중구)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이미 위원장직을 수행한 이력이 있고 정용기(대덕구) 의원은 중앙당 정책위의장직을 내년 총선까지 수행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의원이 행정학을 전공하고 기초단체장까지 지낸 점 등도 그가 차기 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것에 한몫 거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의원 본인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 결과가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지난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한국당이 이번 총선승리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만큼 어떤 인물이 위원장직을 맡아 시당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