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전국화 위한 상설적 운동체로 전환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첨병 역할을 해온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가 '지방분권세종회의'(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세종회의)로 새 이름을 달고 공식 출범했다.
행정수도 완성 국민운동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적인 운동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분권세종회의는 지난 11일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명칭 변경의 건, 정관개정 승인의 건, 임원 및 운영위원 승인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지난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민청원 운동’ 평가에 기반 한 것으로, 지역적 한계 극복과 전국적인 운동, 상설적 운동체로 전환해야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도출됐다.
또 전국화를 위해서는 세종시의 건설취지인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충청권 공조 복원 및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지방분권세종회의는 정관개정을 통해 단체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위원회 및 회원중심의 구조’로 전환하고 세종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 회원확대 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조직도 정비했다. 맹일관·최정수 1기 대책위 상임대표를 고문으로 추대하고, 이동은· 진기붕 2기 공동대표를 감사로 승인했다. 아울러 김준식·정준이 상임대표, 홍석하 운영위원장, 이영선 대변인을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을 승인했다.
지방분권세종회의는 하반기에는 행정수도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 개최, 강좌 개설, 유튜브 ‘행정수도 TV’ 방영 등으로 대 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세종시가 시민사회에서도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의 전국적인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청과 시의회와도 공조체계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식 상임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전국적인 운동이 돼야 한다”며 “지방분권세종회의가 지방분권과 연계해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는 전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