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2020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구현 중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3일 두 번째 ‘청주 기록x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청주시 기록관과 공동주관으로 진행하는 ‘청주 기록x도시 포럼’은 문화도시 청주의 비전인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구체화하고 시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총 3차례로 기획됐다.
지난 5월 22일 ‘기록의 가치’를 주제로 한 1차 포럼에 이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시민의 일상과 기록’으로, 오는 23일 오후 2시 청주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다.
약 2시간 진행될 이날 포럼에서는 전북대학교 기록관리학 윤은하 교수의 ‘일상 속 기록의 가치’를 시작으로 CJB청주방송 홍우표 편집팀장이 ‘방송기록을 통해 본 청주의 모습’을, 정말기록당 상임활동가 최연희씨가‘정릉마을기록 네트워크’를 주제로 각각 30분 간 발표를 이어간다.
이후 충청타임즈 연지민 기자가 사회자로 나서 기록의 개념과 일상기록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포럼을 주관하는 문화도시사무국 손동유 총괄기획자는 “이미 100여명의 청주시민이 참석했던 1차 포럼을 통해 기록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문화도시에 대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삶 속, 일상 기록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번 2차 포럼이‘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을 모두가 인식하고 가치를 공유해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 도시x기록포럼’은 현재 사전 접수(https://forms.gle/bkZkVkBDoaK2ztbs6)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마지막 3차 포럼은‘기록문화와 창의도시’라는 주제로 8월 31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함께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 간 국비 포함 최대 총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예비도시 승인을 받았다. 올 하반기로 예정된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공식 지정을 위해 전국의 10개 예비도시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