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양질의 5G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공공장소에서 통신비 부담 없이 자유롭게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예정지역에 100% 서비스를 목표로 2020년 상반기까지 5G 기지국을 1600개소를 설치, 시민들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17일 통신 3사(KT, SKT, LG u+)와 5G 서비스 조기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신 3사는 협약을 계기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6월 현재 473개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세종시 관내에 1600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전면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신도시는 어디서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읍면지역도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폭 넓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5G를 이용하면 CCTV, 비콘(Beacon 근거리무선통신장치), 교통신호등 등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자율주행, 증강현실, 드론 등에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연말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통신비 부담도 줄인다.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통신 3사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성공과 4차 산업 연계 발전을 위해 협력도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 외에도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과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5G와 공공와이파이 환경 조성은 정보화시대 시민들의 삶을 한층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내년 상반기까지 5G 기지국이 순조롭게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