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소방, 태풍피해 최소화 위한 '비상근무체제' 돌입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제5호 태풍 '다나스'에 대비해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명피해 우려지역, 침수우려 취약도로, 침수흔적지역, 야영장, 지하차도 등 재난 취약지역에 현장책임관을 지정해 예찰 활동을 펼치고 하천 등 위험지역 공사장 사전통제 등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빗물받이 덮개(고무판·장판 등), 낙엽이 도심지 침수의 원인인 만큼 빗물받이 덮개 제거반을 운영해 도심지 내 덮개와 녹지대에 낙엽과 쓰레기 등을 제거했다.
또 최적의 방재성능 발휘를 위해 빗물받이 확장, 하수관로 준설 및 확장, 지하차도 배수구 확장 및 펌프시설 정비, 배수펌프장, 하천 수문 등 취약시설을 정비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시민안전실장 주관으로 주요 협업부서와 자치구간 점검회의를 갖고 시와 자치구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대전소방본부도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같은 날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 소방본부는 비상대기 근무인력 보강 등 소방대책상황실 운영, 피해 집중 예상지역에 소방력 전진배치, 119신고 폭주 시 119종합상황실 신고접수대 증설 운영,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확립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전 소방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태풍, 호우, 강풍 등 풍수해 재난대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기상특보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사전대비 단계·비상 1단계·2단계·3단계로 구분, 기상 예비특보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13개 협업부서, 9개 지원부서, 14개 유관기관이 단계별 비상근무 한다.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동쪽 350㎞ 해상에서 시속 28㎞ 속도로 북진하고 있고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20일 오전 전남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