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성인남녀 60%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이하 게임중독)를 질병으로 분류한 것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성인남녀들이 게임을 하는 이유 역시 스트레스 해소 목적이 강했다.

국내 1위 게임전문 취업 포털, 게임잡(대표 윤병준)이 성인남녀 1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2022년부터 게임중독을 국제질병분류에 포함하기로 결정한 건에 대해 과반수인 59.9%의 성인남녀가 해당 건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63.9%가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해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건에 ‘공감한다’는 답변은 19.8%에 그쳤다.

실제로 다수의 성인남녀가 게임을 즐기고 있었는데, 중독·관성적으로 게임을 즐기기보다 스트레스 해소의 목적이 강했다.

58.5%의 성인남녀가 ‘평소 게임을 즐겨 한다’고 답했으며 68.1%는 현재 1개 이상의 게임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주로 ‘모바일 게임(74.8%)’과 ‘온라인 PC게임(52.8%)’을 즐기고 있었다.

성인남녀들이 게임을 하는 목적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게임을 한다는 답변이 51.1%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이동 시간, 약속 장소 등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때우려고(32.7%)’, ‘취미생활(23.7%)’이라는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