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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대형 아파트도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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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7.20 23:21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아파트 거래 수 대비 대형면적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과 대전으로 각각 20%, 25%를 기록했다. (자료제공=리얼캐스트)
아파트 거래 수 대비 대형면적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과 대전으로 각각 20%, 25%를 기록했다. (자료제공=리얼캐스트)

-상반기 거래건수 대비 대형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입지적 좋은 평가에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 힘입어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건수 대비 대형면적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25%)과 세종(20%)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14%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로, 대전과 세종은 입지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가장 높아 부동산 시장의 큰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얼캐스트가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 REPS를 통해 면적규모별 아파트 거래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체 아파트 거래 수는 12만2718건으로 이중 전용면적 60~85㎡ 사이의 중형 면적대가 5만3639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거래량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4%의 비중을 차지한 수치로, 중형아파트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

다음은 60㎡이하의 소형 아파트로 중형과 2200여건 차이인 5만1387건으로 전체 대비 42%에 달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은 1만7692건으로 14%를 차지했다.

중형인 61~85㎡은 공급기준 25평에서 34평형으로 국내 아파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가진 면적대로 관리비가 저렴하고 전세가와 매매가가 큰 차이가 없어 실거주용 또는 투자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베란다 확장이나 펜트리 공간 설치 등 특화된 설계 방식으로 좁은 공간도 최대한의 효율을 누릴 수 있게 돼 앞으로도 중형 평수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아파트의 꾸준한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거래비율 변화 추이를 보면 지난 2017년 하반기 37%, 2018년 39%, 2019년 상반기 42%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중형의 경우는 2017년 하반기 46%에서 2019년 상반기 44%로 조금 하락한 상황이다.

소형 면적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주택자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실속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가 반영됐고, 1인가구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방으로 갈수록 소형 면적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거래 수 대비 소형면적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은 충북, 충남, 인천, 광주, 강원도, 전남, 전북 이었다. 특히 충북과 강원도, 전북은 소형면적대가 전체 거래수 대비 50%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형면적의 경우는 부동산 규제가 심해지기 전까진 줄곧 17%를 기록해왔으나 올해는 14%로 다소 하락했다.

대형면적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과 대전으로 각각 20%, 25%를 기록했다. 대전과 세종은 입지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고, 지난해부터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가장 높은 만큼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캐스트 관계자는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보유세 부담도 커지고 있어 저렴한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면서 “대형면적의 비중은 전국적으로 줄고 있으나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세종과 대전은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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